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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은하사 산책

상호빵 2020. 7. 11. 11:27

네비게이션에 김해은하사주차장 을 찍고 안내하는대로 따라간다.

차 없이 가기엔 조금 힘든 위치인 듯 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절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분위기 있는 돌계단이 나온다.

비가 내린 후 숲속 공기는 너무나도 좋다.

 

좋은 공기 마시며 천천히 계단을 오르니 연못이 있다.

불상 뒤편으로 조그마한 폭포도 보이고

오른쪽에는 우아한 새 한마리도 보인다.

여유롭고 이쁜 조합이다.

 

자세히 보면 거북이도 있다.

사진상으로는 작아보이지만 거북이도 우아한 새 한마리도 제법 크다.

거북이와 두루미 였으면 더 완벽한 조합이구나 라고 생각해본다.

두루미와 왜가리는 비슷하게 생겼지만 두루미는 머리가 붉은색 이라고 하니

저 아이는 왜가리 인듯 하다.

거북이와 왜가리.

 

갑자기 왜가리가 거북이에게 다가간다.

공격하려나 잡아먹으려나 싶어서 한참을 보고 있었다.

 

저 아이들도 한참을 그냥 저렇게 있는다.

절친이구나 생각한다.

참 평화로운 곳 이다.

 

연못을 지나면 또 돌계단이 나온다.

들어가는 길이 참 이쁘다.

 

돌계단 사이사이에 꽃도 피어있고

 

금방 절 입구에 도착한다.

여기까지 차가 올 수 있어 여기에 주차한 차들도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오는 길이 너무 좋았다.

 

또 돌계단이다.

절 뒤편 배경은 병풍같은 신어산이다.

산이 멋있어보이니 다음엔 신어산 등산을 가보자 생각한다.

 

돌계단을 올라가면 예쁜 수국도 있고

 

몽글몽글 예쁘게 잘 피어있다.

 

수국 구경하다보니 어디서 좋은 향기가 난다.

주변을 둘러보니 이 아이가 눈에 들어온다.

꽃이 굉장히 크고 꽃잎은 정말 깨끗한 하얀색이다.

큰 나무에 커다란 연꽃이 피어있는 것 같기도 하다.

좋은 향기는 여기서 난다.

처음 보는 꽃이다.

꽃사진검색 을 이용한다.

사진을 찍으면 꽃이름을 알려주니 참 좋은 세상이다.

이 꽃 이름은 태산목 이다.

뭔가 멋있는 이름이다.

이름을 기억해둔다.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한 곳이다.

대웅전에 잠깐 앉아있다가 나왔다.

능소화가 피어있고 떨어져있는 아이들마저 이쁘다.

구름이 걷히면 또 다른 풍경이 보일 것 같기도 하다.

좋은곳이다.

 

 

                            경남 김해시 신어산길 167 은하사

                            삼방동 882 은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