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창 갈미조개 부산 명지 갈삼구이

부산 명지에 갈미조개가 맛있다고 한다.

갈미조개가 뭐지? 궁금하다.

찾아보니 부산 낙동강 하구에서 잡히는 특이한 조개라는데

조갯살 모양이 갈매기 부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갈미조개라고 한단다.

 

그렇다면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하니까 먹어봐야지

검색해보니 '선창갈미조개' 라는 가게가 유명한가보다.

네비게이션에 찍고 찾아가본다.

 

열심히 달려가니 명지선창회타운 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자주 지나다니면서도 못 보고 지나친 곳이다.

들어가니 그리 크지 않고 대여섯개 정도 가게가 있는 듯 하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검색했던 선창갈미조개 상호의 가게를 찾는다.

건물을 바라보고 가장 왼쪽에 위치해 있다.

 

조금 이른시간에 갔더니 운 좋게 창가쪽 테이블에 앉았다.

창가쪽 테이블은 4인 테이블 하나뿐이다.

창 밖으로 보이는 뷰가 여유롭고 참 좋다.

심어놓은 꽃도 나무도 이쁘다.

 

주문을 해야지, 메뉴판을 본다.

 

미리 갈삼구이를 생각하고 갔기 때문에 크게 고민 없이 갈미구이+삼겹을 주문한다.

 

주문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이블이 세팅된다.

기본찬들도 깔끔하고 맛있다.

 

갈삼구이는 불판에 콩나물, 버섯, 양파등에 약간의 육수가 부어진 상태로 먼저 가져온 뒤

불판 바깥쪽으로 저렇게 삼겹살을 둘러서 올려주신다.

갈미조개는 육수에 퐁당 빠트려주신다.

 

익으면 먹고 먹으면서 삼겹살 또 올려서 굽고 갈미조개 또 빠트려서 익히고 해서 먹으면 된다.

갈삼구이 라고 부르고 메뉴판에도 갈미구이+삼겹 이라고 되어있어서

갈미조개도 같이 구워먹는다고 생각을 했는데

삼겹구이+갈미샤브 가 더 적절한 명칭인 듯 하다.

 

삼겹살이 맛 없을리 없고, 물에 빠진 조개가 맛 없을리 없다.

갈미조개는 조갯살이 크고 통통하고 식감은 굉장히 부드럽다.

 

따로따로 한점씩 먹어보고,

삼겹살+갈미조개 조합으로도 먹어보고,

김에 싸고 김치를 곁들여서도 먹어본다.

 

가격대비 양이 조금 적다는 점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맛있다.

 

부족한 배는 볶음밥으로 마저 채운다.

볶음밥은 언제나 진리다.

 

갈미조개된장찌개도 궁금해서 같이 시켜본다.

갈미조개가 들어있는 된장찌개다.

 

 

음식은 하나하나 다 맛있었고 앉은 자리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 좋았다.

 

다음번에는 갈미조개 샤브샤브나 전골을 먹어봐야지.

 

 

선창갈미조개

 

명지국제신도시 맛집 맛있는 삼겹갈미구이

051-271-2205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대로 602

명지동 1532-14

 

매일 11:30 -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