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전통물회 태화횟집

포항 여남동 태화횟집 - 비빔식 포항 전통 물회

 

기나긴 장마가 끝나고 더워도 너무 덥다.

 

날이 너무 뜨거우니 입맛도 별로 없고

 

이럴땐 새콤달콤 입맛 돋궈주는 시원한 물회가 생각이 나지.

 

 

물회 하면 포항물회가 대표적이니까 포항 물회 맛집을 찾아보자.

 

검색하면 환여횟집, 새포항물회 가 항상 언제나 탑이지만

 

환여횟집은 한번 먹어봤고, 새포항물회는 비슷할 것 같으니

 

이번에는 새로운 곳을 도전한다.

 

 

태화횟집

 

입구에서는 로컬 맛집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오래된 간판은 태화회집

 

최신 간판은 태화회식당

 

검색은 태화횟집으로 하면 된다.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있고 새포항물회, 환여횟집 모두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다.

 

물론 차량으로 이동 기준이다.

 

주차는 가게 앞 마당에 하는 사람도 있고 바깥쪽 길가에 하는 사람도 있고

 

나는 조금 옆에 어촌마을주차장(?) 이 있어서 거기에 주차를 하고

 

번호표 받고 웨이팅

 

태회회집 간판 바라보고 왼쪽은 본관 오른쪽은 별관

 

오른쪽 별관에서 번호표 나눠준다.

 

유명한 곳 인가 보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한다.

 

오후3시 넘어 방문해서 많이 기다리진 않았는데

 

피크타임에 오면 오래 기다려야 하지 싶다.

 

기다리는 마당에는 그늘이 없다.

 

물회 먹으러 왔으니 물회 주문해야지

 

물회는 한가지 종류 뿐이다. 자연산 참가자미 물회 라고 한다.

 

음식 나오기 전까지 옆에 자연산 참가자미물회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정독하고

 

수저와 물티슈 내어주시고

 

밑반찬 깔아주시고

 

오동통한 가자미구이가 너무 맛있어 보인다.

 

매운탕과 함께 물회가 나왔다.

 

여기는 포항 전통물회 스타일이다.

 

일반적인 살얼음 동동 육수가 없다. 물회인데 물이 없다는 말이다.

 

야채 위에 참가자미 회가 듬뿍 올려져 있고

 

여기에 고추장을 넣고 초고추장도 약간 넣고 슥슥 비벼야 한다.

 

포항 전통 비빔식 물회

 

 

함께 나온 매운탕은 깔끔하게 짭짤한 매운탕이다. 맵진 않다.

 

국물이 부드럽고 빠져있는 고기들이 많은데 붙어있는 살도 아주 많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음식도 맛있엇지만 매운탕에 빠진 고기 살이 제일 맛있었다.

 

매운탕 맛있어서 국물까지 거의 다 먹은듯

 

포항식 전통물회를 비비면 이렇게 되겠지

 

참가자미는 식감이 아주 매우 부드럽다.

 

부드러운 참가자미와 신선한 야채와 고추장의 조합은 완벽하지

 

이거 너무 맛있는데?

 

밥을 넣고 비벼버렸다.

 

살얼음동동 육수가 없어서 시원하지 않으니

 

얼음 몇조각 넣고 고추장은 좀 더 넣어야겠다.

 

먹다보니 이건 물회라기 보다는 참가자미 회무침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메뉴판에 멍게가 보이길래 작은거 만원짜리 하나 시키고 밥에도 올려먹고

 

제철 맛 보다는 조금 덜하지만 싱싱하고 맛있다.

 

 

요약

 

1. 맛있다.

2. 시원한 살얼음 육수동동 물회 아님. 안시원함.

3. 여름은 더우니까 다른 계절에 먹으면 더 좋겠다.

4. 끝

 

 

포항태화횟집

054-251-7678
경북 포항시 북구 여남포길 57

여남동 135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